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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준비됐어?" 데이비드가 물었다. 나는 그의 팔에 내 팔을 끼고 그를 올려다보았다.

"네, 준비됐어요."

그가 미소 지으며 몸을 숙여 나를 짧게 키스했다. "사랑해."

내 심장이 떨렸다. "나도 사랑해... 이제 시작하자."

그가 고개를 끄덕이고 전령에게 신호를 보냈다. 나는 팡파르 소리를 들었다. 정확히 나팔 소리는 아니었지만 비슷한 무언가였다. 황금으로 장식된 홀의 문이 삐걱거리며 열렸다. 음식과 샴페인 향이 가득한 신선한 공기가 내 주위로 몰려들었고, 샹들리에의 빛이 우리를 비추었다. 데이비드의 따뜻하고 단단한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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